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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보고 싶은 한국소설

네이버 블로그에 들러보면 가끔 Mr.Blog…라는 선인장 모양의 미확인 생물체(?)가 출몰하는 포스트를 보게 됩니다. 그는 아주 평범하거나 교과서적인 질문을 던지는가 하면, 뜬금없이 내놓는 사생활 침해성 질문으로 사람 당황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평소에는 그다지 매력있어 보이지는 않지만, 간혹 발견되는 오타처럼 엉뚱한 구석도 꽤 있는 친구더군요.

갑자기 블로그씨에 대해 이야기하는건 어떤 질문에 대한 나름대로의 답변을 달기 위해서입니다. 네이버 계정을 만들지 않았기에 그를 직접 대면하기 불가능하니, 이글루스 비회원이 스노우캣 이글루에 의견을 남기듯 블로그씨 질문이 담긴 포스트에 트랙백을 보내는 것으로 갈음합니다.

Mr.Blog… 최근에 읽거나, 읽어보고 싶은 한국소설이 있나요?

iris2000… 책꽂이에서 이문구의 장편 ‘관촌수필’을 꺼내 읽어보려고 합니다. 지난날 재미있게 보았던 드라마의 원작소설이라는 이유로 책을 읽는데 약간의 주저함이 있었지만, 드라마 내용이 거의 기억나지 않는 지금에 와서 그것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이제서야 ‘관촌수필’을 소설 그 자체로 받아들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긴듯 합니다. 우선은 일단 한번 읽어보는 것이 먼저겠지요.

책장에서 책을 발견하다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던 중 지금까지 읽어보지 않았던 책들을 발견했습니다.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책이 버젓이 책장 안에 있는가 하면, 반쯤 읽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바람에 찾을 수 없었던 책도 있네요. 수십년은 족히 되었을 법한 낡은 책에서부터 나온지 얼마 안된 신간까지 다양한 책을 꺼내어 책상 옆에 세워놓으니 마음은 든든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독서에 힘쓰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 주말에 읽을 책 3권을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폴 오스터 – 고독의 발명(1982)

함석헌 – 뜻으로 본 한국역사(1965)

천상병 –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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