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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역 구내서점에서 우연히 책 한권을 구입하게 되었다. 처세술의 대가 ‘데일 카네기’의 저서 중에서 핵심적인 내용을 요약 정리한 책이었다. 처음에는 크게 관심을 두지 않다가 주말을 이용해서 읽기 시작했는데, 내용을 천천히 되새기며 읽으니 저절로 흥미를 느끼게 되었다.

책에 소개된 세상을 살아가는 지혜는 사실 그리 복잡하거나 생소하지 않은 것들이다. 처음부터 끝까지 누구나 한번쯤은 들어보았을 상식적인 수준의 내용이 이어진다. 그러나 책장을 넘기면서 문득 스스로를 돌아보게 되었다. ‘보다 나은 인생을 열어가기 위해 난 지금까지 어떤 노력을 기울였던가? 바람직한 삶을 살아가려면 무엇을 실천해야 하는가? 그렇다면 지금의 나를 어떻게 변화시켜야 하는가?’

이 한권의 책을 통해 지나간 나날들을 반성하고 새로운 나를 만들어가는 계기를 마련하려고 한다. 다만 그것은 행동으로 실천되어야만 의미를 가지게 될 것이다.

오늘 아침까지 만들어야 하는 자료를 다시 검토하던 중 몇가지 문제를 발견했습니다. 처음에는 잘 나가다 중반 이후부터 논리의 일관성이 깨져 도무지 갈피를 잡지 못하는가 하면, 같은 단어가 여러번 반복되어 지저분해진 문장도 눈에 거슬립니다.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서 한참을 고치다 보니 문득 ‘글을 잘 쓰는 방법을 처음부터 다시 배워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글쓰기 훈련을 소홀히 해서 그런지 문장력이 점점 감퇴되는 느낌이 있었는데, 더 이상 방치하면 안되겠더군요.

이제라도 늦지 않았을테니 좋은 길잡이가 될 책이 있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일단 소리님의 글쓰기 관련 추천서적 중에서 한 권을 먼저 읽어볼 생각입니다. 글쓰기의 기술을 중점적으로 다룬 ‘글쓰기의 공중부양’이나 ‘글쓰기의 즐거움’, ‘안정효의 글쓰기 만보’ 등을 찾아보기도 했지만 그보다는 기초적인 부분부터 차근차근 잡아나갈 요량입니다.(‘글쓰기의 공중부양’이라… 참으로 이외수다운 제목이군요;;)

책장에서 책을 발견하다

오랜만에 책장을 정리하던 중 지금까지 읽어보지 않았던 책들을 발견했습니다. 구매 리스트에 올려놓았던 책이 버젓이 책장 안에 있는가 하면, 반쯤 읽다가 어디론가 사라지는 바람에 찾을 수 없었던 책도 있네요. 수십년은 족히 되었을 법한 낡은 책에서부터 나온지 얼마 안된 신간까지 다양한 책을 꺼내어 책상 옆에 세워놓으니 마음은 든든하지만, 한편으로는 그동안 독서에 힘쓰지 않은 것이 아쉽기도 합니다.

일단 이번 주말에 읽을 책 3권을 잘 보이는 곳에 두었습니다.

폴 오스터 – 고독의 발명(1982)

함석헌 – 뜻으로 본 한국역사(1965)

천상병 – 천상병은 천상 시인이다(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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